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인천해경, 물빠진 뻘에 고립된 레저용 보트 승선자 구조

by 경초 2019. 5. 15.
반응형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 취재부장

신속, ‘공기부양정’ 동원 레저보트 동승자 등 안전하게 구조.

<해경 구조팀이 공기부양정을 이용하여 좌주된 레저보트 구조 (사진제공=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14일 오후 4시 18분경 인천 무의도 북동방 약 0.7km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좌주(坐洲)되어 움직이지 못한다는 레저보트 운전자 조모씨(남, 43세)의 신고를 받고 구조팀을 급파하여 레저보트 A호(30마력)와 승선원 2명을 구조하였다고 오늘 밝혔다.

인천해경은 사고 현장이 저 수심 지역으로 일반 경비함정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갯벌이나 저수심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공기부양정을 출동 시켰으며 사고 레저보트는 이미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간 갯벌에 얹혀 운항 불가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동승자 2명은 무사한 상태로 현장에 도착한 공기부양정(H-08호)으로 옮겨 태운 후 레저보트는 안전해역까지 이동 조치하고 오후 6시 35분경 영종도(선녀바위 선착장)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 하였다.

해당 레저보트 선장인 조모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지인들과 함께 영종도 덕교선착장을 출항하여 낚시를 즐기다 보트가 물이 빠진 뭍에 걸려 좌주(坐洲)되는 바람에 구조요청을 하게 되었다고 하며 신속히 출동하여 안전하게 구출해준 해경과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서해는 조석간만의 차가 최대 9미터로 커서 물때 및 수심 등 지역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라며 “출항 전에 당일 해상 정보 및 물때를 확인하고 레저활동에 나서길 간곡히 당부한다” 라고 전했다.

* 좌주(坐洲) :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