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공모 불발로 인해 재공모를 진행 위한 내부적 일정 검토 중 이지만
자원순환센터 입지를 위한 여러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이 자발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재현)에서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서구·강화군 지역의 폐기물 처리를 담당할 소각시설 후보지인 자원순환센터 후보지 공모에 단 한 곳의 신청 지역도 없었으며 자원순환센터 주변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지원기금도 조성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서구 관계자는 "공모에 참여한 지역이 없어 조만간 다시 공모를 진행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지만 재공모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자원순환센터 입지를 위한 여러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이 자발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전무 하며 해당 후보지 조건은 3만9천300㎡(자연녹지지역 기준) 이상의 땅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으로 후보지 경계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앞서 서구에서는 당초 자원순환센터에서 하루 240t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었고 종량제봉투에 들어 있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선별하여 하루 220t의 자원을 회수하는 시설과 하루 120t의 음식물을 자원화하는 시설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이번 공모가 불발이 되어 버린 것이다.
또한, 지난해 2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서구 청라소각장은 폐쇄하고 오는 2027년 1월 시설 가동을 목표로 서구에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상태로 폐기 예정인 현재의 청라소각장은 계양과 부평구 등 인접 지자체의 폐기물을 다량 처리하여 왔지만 신설되는 센터에서는 서구와 강화군 폐기물에 한하여만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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