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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백령간 ‘신규 대형여객선’ 선정 공모 ‘세 번째’도 무산!

by 경초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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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2개 이상 업체의 참여 의사가 있어야 함에도 1개 선사만 사업제안서 제출로

관련법에 따라 유찰, 선령 25년의 ‘하모니플라워호’는 해운법상 2년후 운항 중지.

인천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에서는 인천백령도간 항로의 새 대형여객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3차 공모에도 1개 선사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였지만 지방계약법에 따라 2개 이상의 업체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야 공모가 진행됨에 따라 결국 유찰되어 2년 뒤 대형 여객선의 운항이 끊길 위기에 놓여진 인천백령도간 항로에 새 선박을 투입하기 위한 세 번째 공모가 끝내 무산되었다고 오늘 23일 밝혔다.

이에 대해 옹진군은 앞으로 4차 공모를 진행할 수 있으며 4차 재공모에서도 다시 해당 선사만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이번 3차 공모에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선사는 현재 인천백령도간 항로에서 271t급 대형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치해운인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선사는 이번에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서 2400t급 초쾌속 카페리선을 해외에서 새로 건조한 뒤 인천백령도간 항로에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옹진군에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새 대형여객선의 승선 인원은 700∼750명가량으로 차량 20∼30대를 함께 실을 수 있어 현재 운항 중인 하모니플라워호의 승선 인원 540명보다 200명가량 더 많이 탈 수 있는 규모이며 오래전인 1998년에 만들어진 하모니플라워호는 2012년에 처음 인천백령도간 항로에 투입되어 오는 2023년이면 선령이 25년이나 되는 데다 사고 우려 탓에 해운법상 더는 운항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옹진군이 새 대형 여객선을 운항하는 조건으로 10년간 120억원의 지원금을 주겠다며 두 차례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 의사를 밝힌 선사는 이번 3차 공모에도 1곳뿐으로 옹진군 관계자는 "만약 2개 이상 선사가 사업 제안서를 냈다면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순위를 선정한 뒤 차례로 협상을 시작하였을 것"이라며 "재공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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