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생 ‘곰표 밀가루' 歷史 전시회 개최!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한국 최초 밀가루 도입과 제분공장 설립 과정, 구호 물품인 밀 가공을 위해 설립된

대한제분 성장 및 곰표 변천 과정과 곰표 브랜드 활용 굿즈 등 관람기회.

인천시(시장 박남춘)에서는 오는 7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52년 인천생 곰표' 전시회를 개최한 다고 오늘 15일 밝혔으며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의 밀가루 회사인 대한제분과 함께 준비하는 협업 전시회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곰표 브랜드의 태동 배경과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전시회는 총 3부로 구성되어 '1부 대한민국 밀가루 이야기'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밀가루가 도입되고 제분공장이 설립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되고 '2부 대한제분과 밀가루'에서는 6·25전쟁 이후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우리 국민에게 미국의 구호 물품으로 제공된 밀을 가공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제분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한 1960년대 혼분식 정책에 따른 밀가루 가공식품의 발달이 한국인의 식탁과 입맛을 변화시킨 모습을 전시하였다.

마지막 3부 ‘1952년 인천, 곰표 태어나다'에서는 1952년 대한제분의 설립과 함께 마스코트로 탄생하게 된 곰표의 변천 과정과 대한제분에서 곰표 브랜드를 활용하여 제작한 패딩 · 밀맥주 · 가방 등의 ‘굿즈’를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시 외에도 뮤지엄 카페에서는 곰표 노트펜세트, 밀가루 포대 쿠키, 표곰이가 그려진 그림책 등을 살 수 있으며 곰표와 함께 다양한 인증샷을 포토존에서 찍어 SNS에 올리게 되면 선물을 증정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곰표 캐릭터가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는 이미지뿐 아니라 밀가루로 대변되는 우리 근현대사 식생활 문화의 상징으로 약 70년의 세월을 함께 했음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