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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야산 개사육 80대女, ‘수십 마리 학대 및 불법 도축 혐의’ 입건!

by 경초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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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서구 백석동의 한 야산에서 개 30여마리를 사육하며 제대로 돌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불법 도축까지 한 혐의, 개사육자 A씨는 혐의 전면 부인.

인천시 서부경찰서(서장 강석현)에서는 서구 소재의 한 야산에서 수십 마리의 개를 학대하고 나아가 불법 도축까지 한 혐의로 사육주 8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여 조사하고 있다는 중이라고 오늘 1일 밝혔으며 해당 A씨는 서구 백석동의 한 야산에서 개 30여마리를 사육하며 제대로 돌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불법 도축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인 '동행세상'에서 전날인 지난 31일 불법 사육 현장을 찾아 사진과 같이 상처를 입거나 숨져있는 개들을 확인한 뒤 112 신고를 하였으며 당시 개사육 현장에서는 사육 중이었던 개들로 추정되는 5∼6구의 사체가 방치되어 있었으며 곳곳에는 병들거나 다친 개가 수십 마리 남아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게다가 훼손된 사체와 털을 태우는 토치 등이 발견되어 허가된 시설 없이 개들을 도축했던 정황도 밝혀졌다.

신고자인 동물보호단체 동행세상 엄지영 대표 "피부가 괴사하거나 다리 한쪽이 없는 개들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였고 암컷들은 새끼만 낳도록 줄에 묶여있었다"고 설명하였으나 개사육자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다친 개들을 데려와 키웠고 학대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 인천시 서구에서는 야산 현장에 남아 있는 개들을 포획하여 임시 보호 조치하는 한편 개사육자 A씨가 운영하고 있는 해당 시설에 대한 행정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경찰 또한, A씨가 사육하던 개들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또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의 여부를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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