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최소 40명 확진, 부평구 소재 교회 목사 A씨, 지난 5월 25일∼28일 주변 개척교회 순회,
인천시 추가 확진자 4명, 목사A 씨와 직·간접 접촉 확인.
소형 개척교회의 목사가 코로나19에 확진 되고 있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로의 전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부평구 소재의 한 개척교회의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4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소규모 개척교회와 관련한 감염사례는 지난 일요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209번 환자인 부평구 소재의 교회 목사 A 씨(여 57세)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당 목사 A 씨는 지난달 25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지역의 개척교회 4곳에서 예배를 봤던 것으로 파악되었고 오늘 2일 인천시의 추가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도 지난달 말 인천과 경기도 부천의 개척교회에서 해당 목사 A 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1명은 가족인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에서 5명, 서울에서 5명, 경기도에서 1명이 더 늘어나게 되었으며 개척교회와 관련한 목사 감염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서대문구 소재 교회 목사 1명을 포함 영등포구, 강서구, 양천구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타났고 경기도 시흥에서도 확진자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금까지 파악되고 있는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목사는 19명으로 나머지 확진자는 가족과 신도 등 접촉자로 확인 되었다.
확진된 이들은 모두 인천과 경기 지역의 15개 교회와 관련되어 있으며, 해당 교회는 모두 설립한 지 얼마 안 되는 소규모 교회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고 성경공부 등의 모임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첫 확진자로 추정되는 인천 209번 환자(목사, 57세,여)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동선과 접촉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으나 A 씨가 아닌 다른 목사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례까지 밝혀지고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개척교회 사례 외에도 서울, 경기 소재 5개 교회가 관련된 원어성경연구회와, 목사와 신도들이 함께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가 감염된 군포 교회 사례 등이 있으며 방역 당국에서는 지난달부터 종교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9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고 과거 신천지 사례에서 보듯 종교시설에서의 감염은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수 있어서 일반적 감염사례보다 전파 속도도 빠르며 위험하여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의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수도권 소재 소형 교회들에 대해 전파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나 수련회 등 대면 모임을 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경기도에서는 감염 우려가 있는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인천 또한 시내 4천여 곳의 전체 종교시설에 대해 향후 2주 동안 집합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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