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손 소독제 비치 및 열화상 카메라 설치하여 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
비상 상황 대비 방역 당국과 협조하여 24시간 대기 체제 구축.
미추홀구 · 중구 · 동구 · 남동구 · 연수구 등 5개 구 66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3,000여명(인천 전체 고3 2만4,000여명)은 지난 20일, 무려 80일 만에 학교에 등교 하였으나 당일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된 뒤 교육 당국의 귀가 조치에 따라 두시간여만에 집으로 귀가 하여 추이를 지켜보고 있던 가운데 지난 22일 고3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인천점과 미추홀구 코인노래방 건물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자 교육당국에서는 등교 재개를 결정하게 되었다.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등교를 시작한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한 학교 정문 앞에는 교사들이 나와 고3 학생들의 손에 소독약을 뿌려주었고 안전선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일정 경로를 따라 학교 건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건물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별도로 교사 3명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었다.
또한, 모든 학교들은 건물 입구에도 소독약을 비치하여 학생들이 재차 손 소독을 한 뒤 교실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등교 학생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보다는 오랜만에 이뤄진 등교가 반가운지 대체로 표정이 밝았으나 전날에도 인천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전파가 계속되고 있어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현재 인천시에서는 전날인 25일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45명이 발생하였고 직업과 동선을 감춰 보건당국과 시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양산한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 A(25)씨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 경기 · 인천 등지에서 51명이나 나오게 됨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등교 재개 이후의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방역 당국과 협조하여 24시간 대기 체제를 구축하였다.
등교가 마무리되고 첫 수업이 시작된 교실에서도 학생들은 친구들과 거리를 둔 상태로 교사의 말에 집중하는 한편, 한 학생은 “오랜만에 학교에 나와 좋기는 하면서도 부모님들께서 많이 걱정하시기 때문에 주의하려고 한다”며 “다시 만나게 된 친구들이 반갑지만, 예전처럼 장난은 치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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