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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국인 在美 과학자, 코로나19 백신개발 완료!

by 경초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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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美 FDA 임상시험 신속진행 허가로 이르면 6월 인체임상시험 및 올 연말 접종 가능 전망.

미국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의 조셉 김(51·한국명 김종·사진) 대표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을 DNA 백신을 이미 개발하였다"고 밝혔으며 “동물실험을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으로 연말이면 독감 예방주사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라고 하였다.

이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에볼라 백신 등을 개발한 이력이 있는 김 대표는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나서, 백신 개발을 의논해 올 정도로 글로벌 제약, 바이오업계 등에서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웰컴트러스트 등이 참여한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달 23일 김 대표의 이노비오와 900만달러(약 108억원) 지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FDA는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속 허가 절차를 적용하여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허가했고 김 대표에 의하면 "중국 정부 또한 신속 허가 절차에 합의했으며, 한국 정부와도 같은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하였고 이어서 김 대표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백신은 설계에서 임상시험까지 7개월 걸렸는데 이번에는 한두 달은 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전했다.

D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기존 백신처럼 바이러스 자체나 일부분을 쓰는 것보다 안전하고 바이러스 배양이 필요 없어 개발 기간이 많이 단축됨에 따라 김 대표의 ‘이노비오’는 지난달 10일 중국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해독 결과를 공개하자 곧바로 DNA 백신 설계에 들어갔으며 이에 대해 김 대표는 "3시간 만에 컴퓨터로 DNA 백신 설계를 마칠 수 있었다"고 하였고 "기존의 메르스 백신을 개발했던 경험이 이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 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하는 것으로 ‘이노비오’는 앞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으로부터 5600만달러(약 671억원)를 지원받아 메르스 백신을 개발하였고 다른 곳에서도 ‘메르스 백신’은 개발되었지만 임상시험까지 들어간 것은 ‘이노비오’가 유일함에 따라 김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한 달에 한 번씩 두 번 접종하는 ‘메르스 백신의 방식’을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비오’의 김 대표는 11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이후 매사추세츠공대(MIT)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면역학 박사 학위와 와튼스쿨의 경영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았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에서 연구원으로 있다가 지도교수인 데이비드 와이너 교수와 2001년 바이오 벤처기업 VGX를 설립한 후 DNA 주입 기술을 가진 ‘이노비오’를 인수, 합병하여 2014년에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또한, 그는 2002년 MIT 발간 테크놀로지 리뷰의 '젊은 혁신가 100인', 2006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젊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었으며 이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대해 ‘이노비오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새로운 전염병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대응하기는 어려운 일이다"라며 "국제기구가 함께 나서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재로써 백신을 비축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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