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무인도로 멸종위기종인 매, 구렁이 서식 생태우수지역이지만, 민간 소유 섬으로 보호지역으로 미지정.
인천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심형진,윤미경,진대현)에서는 오늘12일 옹진군 선갑도의 주상절리가 최근 양식장 접안시설 설치 공사 중 절벽 발파작업으로 인하여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밝혔으며 양식장과 이어진 도로 역시 대형트럭의 교차 통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확장하게 되면서 주변이 절개되는 등 잇따른 환경 훼손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해당 ‘선갑도’는 옹진군(군수 장정민)에서 선갑도 소유 기업인 S공영에 2020년까지 양식업을 허가하여 주었지만, 현재 양식장 사업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있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인 옹진군에서는 양식장 접안시설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자연훼손 원상 복구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또한, 자연생태계와 지질 경관의 보고인 ‘선갑도’를 보존하기 위해 인천시와 옹진군이 함께 나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더불어 환경단체들은 선갑도가 무인도 중 가장 큰 섬으로 멸종위기종인 매와 구렁이가 발견되는 등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이지만 민간기업 소유의 섬이어서 지질공원이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 하였다.
옹진군의 선갑도는 1970년까지 인근의 승봉도 주민 35명이 공동 소유한 섬이었지만, 정부에서 선갑도를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1992년 승봉도 주민들로부터 매입하였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정으로 해당 사업이 여의치 않자 2007년 S공영에 매각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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