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연로한 부모님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체력적 자립'을 우선한 관심 필요.
한가위 연휴를 맞아 고향을 오고 가면서도 부모님들을 평상시 잘 찾아 뵙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번 기회에 부모님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급선무이며 특히 부모님의 체력이 지금 어느 정도인지, 평소 어떤 운동이라도 하시고 계시는지 확인해 보고 꾸준히 적절한 운동을 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모님들의 나이에 자립 가능한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가정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노인기 자립생활을 위한 적정 일상생활체력 분별점'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발표한 보고서<한국 성인 및 노인의 건강체력 기준 제시>중 노년층 자립생활을 위해 필요한 적정 일상생활체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으로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횟수’ ▲‘의자에 앉아 3m표적 돌아오기’ ▲'6분 걷기’ 등을 통해 간단하게 연령별 체력 검사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예를 들어 30초 동안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횟수가 65세~69세의 경우 남녀 각각 18회, 17회 정도를 적정 체력으로 보고 있으며 만약 해당 횟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노인 스스로 자립하기 위한 적정 체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부모님께 꾸준한 운동을 권해드려야 하며 처음부터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고,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초기에는 가벼운 강도로10분 정도 실시한 후 운동 시간과 강도를 서서히 늘려 나가도록 하면 된다.
또한,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주로 무릎관절염이 있으시기 때문에 맨손체조를 비롯하여 평지 걷기나 계단 오르기, 수영, 고정식 자전거타기 등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이 좋으며65세 이상 퇴행성관절염 노인의 운동 지속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과 지지가 가장 높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평소 안부 전화와 함께 운동량과 횟수를 확인하는 등 가족들의 응원을 통해 소외감을 멀리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남창현 정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70~80%가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거나 발병 소인을 가지고 있어 평지 걷기나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허벅지 근육이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무릎 연골이 받는 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관절염 예방은 물론 퇴행성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하였고 "무릎이 좋지 않으면 무조건 걷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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