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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잭나이프 칼, 갖고 비행기 타면? 허용물품 검색서비스 시작.

by 경초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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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보조 배터리(용량 100wh 이상)와 맥가이버칼은 위탁수화물, 전자담배 휴대허용.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비행기를 탈 때 반입 가능한 물품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비행기 객실까지 갖고 탈 수 있는 물품(휴대 물품)과 항공사에 맡겨 화물칸에 실어야 하는 물품(위탁 물품)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찾아볼 수 있는 '항공기 내 반입 금지 물품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검색 서비스는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 홈페이지(avsec.ts2020.kr) 안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이용자가 검색창에 '칼'을 입력하면 31가지 종류의 칼을 제시되고,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휴대 또는 위탁 물품인지의 여부와 반입 방법 등이 그림과 함께 안내되며 기본적으로 이 서비스에서 소개되는 반입 기준은 한국 공항에서 해외로 나갈 때에만 적용되는 규정임을 주의 하여야 한다.

실제 이용객들이 자주 혼란을 겪는 품목 중 흔히 소지품으로 애용하고 있는 맥가이버칼은 객실에 휴대 반입할 수 없고 반드시 위탁 수화물로 부쳐야 하며 일회용 라이터 및 전자담배는 반대로 객실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화물칸(위탁수화물)에 싣는 것은 불가능하고 특히 중국을 여행하는 경우, 중국 공항에서는 일회용 라이터가 위탁 뿐 아니라 휴대도 금지된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일반 건전지(알카라인 배터리)는 기내 휴대품과 수화물로 모두 허용되지만, 보조 배터리(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수화물 금지 품목으로 용량이 100wh 이하라면 문제없이 객실에 갖고 탈 수 있지만 100~160wh 범위는 항공사 승인을 거친 후 단락 방지를 위해 전극 부분을 절연 처리한 뒤 1인당 2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항공기 내 반입 금지 물품 안내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문 설명도 제공되기 때문에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자주 적발되는 물품 목록이 분기마다 반영하여 항공기 탑승객에게 최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항공기 내 반입 금지 물품 안내서비스의 시행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 고시'도 개정하여 오는28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지 물품은 300만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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