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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아이의 응급구호를 도와주신 ‘새벽길의 천사’를 찾습니다…

by 경초 201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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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 취재부장

새벽 2시, 애타는 부모를 빠른 길로 응급병원 안내 및 후속조치.

모두가 잠든 새벽길, 갑작스레 아픈 아이를 태우고 응급실을 찾아 가던 중 천사처럼 나타나 도움을 준 은인을 찾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자신을 아이의 부모라고 소개한 네티즌 A씨는 지난 15일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새벽 2시반경 검단탑병원을 바래다주신 분을 찾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내용에는 "새벽에 아이가 아파 응급실을 찾아 가던 중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사례를 하고 싶고 만나 뵙고 인사하고 싶다"고 하였다.

아이의 엄마인 A씨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 30분쯤 아이가 갑작스레 고통을 호소하기에 A씨는 아이를 차에 태우고 비상등을 켠 채 응급실을 찾아가던 도중 인적도 없는 도로에서 어떤 차량이 상향등을 깜박이며 A씨 차량 뒤로 쫓아오는 것을 발견하고서 A씨는 창문을 열고 "아이가 아파서 그러는데 병원 좀 안내해 달라"고 했더니, 상대방은 "따라오라"며 빠른 길로 A씨 차량을 안내했다고 하였다.

아이의 엄마는 병원 앞에 도착하자마자 차량을 제대로 주차하지 못한 채 황급히 아이를 안고 응급실 안으로 뛰어들어갔으나 도움을 준 상대방은 주차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이 엄마의 차량을 정상적으로 주차해 놓고 아이엄마가 급한 마음에 두고 간 휴대폰과 차키까지 챙겨 응급실 원무과에 맡기고 홀연히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엄마는 "상황을 추스리고 돌아왔을 땐 그 분들은 자리에 없었다"며 "그 분으로 인해 다행히 아이가 신속한 진료를 통해 새벽 4시경 무사히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기에 만나 뵐 수 있다면 조그마한 사례라도 드리고 꼭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아이 엄마A씨에 따르면 이 같은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주신 상대방은 하얀 벤츠 차량이었으며 운전자는 흰색 티, A씨 차량을 주차하고 후속조치까지 깔끔히 해주신 분은 검은 티를 입고 있었다고 하였으며 현재 아이 엄마A씨는 그 운전자분들께 사례를 하기 위한 연락처를 구하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아무도 보지 않는 새벽길의 응급상황에서 저와 아이를 도와주신 그분들을 꼭 찾고 싶다"며 "꼭 연락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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