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본부】 김영환 기자
서해5도 어선 76척, 어장 · 야간조업 추가 확대 요구.
인천 서해 5도 어민들이 야간조업 확대와 조업단속 완화 등을 주장하며 단체로 어선을 몰아 고기잡이를 뒤로한 채 해상시위에 나섰으며 서해 5도 백령 · 대청 · 소청도 어민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백령도 용기포신항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소청도 앞바다에서 해상시위를 벌였다.
해상시위에 참여한 어선은 서해 5도 전체 어선 201척 중 37.8%인 76척(백령 35척, 대청 35척, 소청 6척)이며 정부는 남북간 긴장 완화로 지난 1일부터 북방한계선(NLL) 인근 어장을 확장해 조업구역을 넓히고 야간조업도 일출 전, 일몰 후 각각 30분씩 1시간 허용하였으나 확대한 어장의 거리가 너무 멀고 수심이 깊어 현재의 어구로써는 조업이 어려운데다 어장 확장을 빌미로 하여 조업 단속마저 강화하여 조업환경이 더 열악해졌다는 것이 시위에 참가한 어민들의 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5도 어민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설 D어장까지 가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바람에 꽃게 신선도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수심이 깊어 현재 어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어구로는 어획이 어렵다”고 전했으며 시위에 참가한 어민들은 정부에 어장 및 야간조업 추가 확대와 조업단속 완화, 민관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의 서해 5도 어장은 백령 · 대청 · 소청어장(368㎢), 연평어장(815㎢), A어장(61㎢), B어장(232㎢), C어장(138㎢) 등 총1614㎢로 추가로 확장된 연평어장의 경우 815㎢에서 905㎢로 90㎢(동측 46.58㎢, 서측 43.73㎢) 늘어났고, B어장 동측 수역에 154.55㎢ 면적의 새로운 ‘D어장’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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