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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연수구, 방치된 ‘옛 수인선 송도역 복원사업’ 시작

by 경초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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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옛 송도역 내·외관 복원 사업으로 지표조사 후, 철도 시설물 매장 공식 확인 시 본격 발굴 작업과

송도역 운영 당시 활용했던 급수대 복원 작업도 함께 실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에서는 이달 6월 중 옛 수인선 송도역을 중심으로 방치되어 있는 시설물들에 대한 발굴과 복원작업을 위한 지표조사를 진행한다고 오늘 2일 밝힘에 따라 오래전인 지난 1995년 옛 수인선이 폐선 된 후 방치된 구 송도역 역사와 주변 시설물을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연수구는 과거 항공 사진과 관련 문헌 등을 토대로 송도역 인근에 직경 15m짜리 철제 전차대와 선로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차대는 철도 차량의 방향을 바꾸거나 선로 위치를 조정하는 장치로 지표조사를 거쳐 철도 시설물이 매장된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 본격 발굴 작업에 나설 계획이며 아울러 송도역이 운영 될 당시 활용하였던 급수대에 대한 복원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이처럼 연수구가 진행 중인 송도역사 복원사업은 연수구 옥련동 일대 2101㎡에 옛 송도역의 내·외관을 복원하는 내용으로 옛 수인선 협궤열차와 철도 시설물을 전시하여 추억을 간직한 '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이들 시설물이 근대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여 관계부처에 등록문화재 지정도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 협궤열차의 객차 두 량은 복원 작업을 마친 상태로 경기 화성시에 있는 보존처리장에서 보관 중이며 복원 사업과 관련하여 연수구 관계자는 "지표조사에서 철도 시설물 매장이 공식 확인되면 내년도 예산에 복원 비용을 편성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후에는 공원 조성 시기에 맞춰 객차 이전까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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