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후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애완견 사체’ 발견!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사고 장소는 나선형 계단으로 계단 중심부가 지상에서부터 지하까지 뚫려,

출입문 마다 보안 장치와 계단은 난간까지 설치돼 실족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

지난 23일 인천시 남동경찰서(서장 윤시승)에 의하면 지난 20일 오후 11시경 남동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 지하 3층에서 생후 6∼7개월로 추정되는 애완견(시바견종)이 사체로 발견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으며 학대를 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시바견 사체를 목격한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접수하고 112에 신고한 뒤 죽은 강아지를 경찰에 인계한 상태이며 최초 목격자인 한 주민은 "어린 개가 눈도 감지 못하고 숨져있었고 더군다나 입 안에는 피가 가득 고인 상태였다"고 말하고 이어 "누군가 높은 곳에서 강아지를 떨어뜨린 것처럼 몸이 축 처져 있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애완견 사체가 발견된 오피스텔 건물은 내부가 나선형 계단으로 조성되었고 계단 중심부는 지상에서부터 지하까지 뻥 뚫려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또한 출입문마다 보안 장치인 자동 시건 장치가 있어 동물들이 스스로 드나들기가 희박하고 나선형 계단에는 난간까지 설치되어 있어 스스로 실족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신고와 관련하여 경찰은 건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으로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강아지 주인이나 피의자를 특정 하지는 못했지만, 정황상 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행위자가 특정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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