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본부】 김영환 기자
인천 강화에서 고성까지 456km 횡단 도보 여행길 조성
분단의 아픔과 상처를 안고 있던 비무장지대는 이제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으며 놀라운 생명력으로 복원된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
서해 인천시 강화에서 동해 강원도 고성까지 군사분계선을 따라 456km의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분단의 현장과 살아 숨쉬는 생태, 문화, 역사자원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한반도 횡단 도보 여행길이 조성되며 한반도 평화번영의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DMZ와 인근 접경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DMZ, 통일을 여는길'(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DMZ 인근 접경지역은 65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선사시대부터 6.25전쟁까지 다양한 역사, 문화, 안보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곳이며 DMZ, 통일을 여는 길은 2019년~2022년까지 4년간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86억원, 총286억 원을 투입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걸쳐 456km로 조성된다.
농로, 임도 등 기존 길을 활용하여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지역의 대표 생태, 문화, 역사 관광지와 분단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선을 설정해 10개 시군 중심마을에 거점센터 10개소를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거점센터는 폐교, 마을회관 등을 새단장하여 게스트하우스,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주민 소득증대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내 표지판, 거점센터 등에 'DMZ, 통일을 여는 길' 공동브랜드와 통합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며 아울러, 위치기반시스템을 활용한 민통선 출입 간소화 및 여행객 안전관리 등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고 행정안전부는 2019년초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DMZ, 통일을 여는 길'(가칭) 거점센터 우선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 디자인단을 구성하여 지역별 관광지와 연계한 노선을 설정하고 공동브랜드 대국민 공모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DMZ, 통일을 여는 길>이 조성될 경우 한국의 산티아고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해 25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807km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연간 600만명 방문하며 경제효과는 1조원에 달하는 등 DMZ, 통일을 여는 길은 세계인이 찾는 도보 여행길로 조성되고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적인 장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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