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 숨진 채 발견’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김영환 기자

사망한 남편 A씨는 뇌경색으로 혼자 거동하기 어려운 상태,

A씨는 거실 소파에서, 부인 B씨는 방 안 침대 위에서 각각 발견, 국과수에 시신 부검 의뢰.

인천 계양경찰서(서장 이종무)에 따르면 어제 29일 오전 9시 53분경 계양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A씨(72·남)와 B씨(62·여)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귀가한 아들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으며 아들은 신고에서 “전날 오후 외출했다가 아침에 귀가해보니 부모님이 숨져 있었다”고 하였고 조사에서 A씨는 거실 소파에서, B씨는 방 안 침대 위에서 각각 발견되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A씨는 뇌경색을 앓고 있어 혼자서는 거동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되어 경찰은 이들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볼 때 범죄나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귀가하여 이들을 발견한 아들 외에는 목격자가 없는데다 이들 부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였고, 아울러 지병을 생각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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