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고향 방문 자제요청에 전국 여행지ᆞ캠핑장 ᆞ숙박업소 예약 밀려…
‘코로나 19’ 피하려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아직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인천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추석명절을 맞아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향 방문 자제의 요청에 추석 연휴를 이용한 관광지나 야외로의 대거 예약이 밀리는 상황이 전개되어 야생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에 특히, 주의 할 것을 당부 하였다.
야생진드기는 우리나라 전국의 들과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릴 경우 발생하는 대표적인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것으로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치료하게 된다.
이 같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야외 활동이 많은 5~10월 발생하며, 질병관리청 감염병 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활동의 제약으로 전국 환자수가 140명(9월 15일 현재)으로 전년대비 5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야생진드기를 채집, SFTS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여 올해에는 총 4,565마리 야생진드기에 대한 SFTS 병원체 확인 검사결과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인천 지역 내에 3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기에 야외활동 시 주의를 해야 한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고, 긴 소매와 긴 바지 및 장화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며 풀밭에 앉을 때에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야 하며 산에서는 등산로를 통해 이동하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몸을 씻는 등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생진드기에 물렸다면 바로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핀셋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부서지지 않도록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야 하며 본격 가을철을 맞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권문주 원장은 “야외활동 시 반드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나 전신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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