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과의 소통’으로 완성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폐지노선에 대한 대체노선 신설 및 지하철, 학교와 지역별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 확충 의견 및

‘원도심과 신도시지역 순환버스 신설노선’ 높은 관심과 호응.

인천시(시장 박남춘)에서는 오는 12월 31일 인천시 시내버스에 대한 노선개편을 앞두고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관내 군 · 구를 순회하며 1일 2회씩 시민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시민의견을 청취하였고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개편안에 대해 실수요자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사전에 참가자를 접수 받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설명회 현장에는 개편되는 노선을 포함한 해당지역을 통과하는 버스노선도를 전시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설명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하였으며 참석한 시민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시민소통과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 개최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와 호응이 있었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시지역의 순환버스노선 신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노선개편에 대한 의견으로는 대체로 폐지노선에 대한 대체노선 신설 및 지하철, 학교와 함께 지역별 주요 거점을 연결할 수 있는 노선의 확충을 아래와 같이 건의 하였다.

지역별 주요 건의사항은

- 중구 원도심의 경우 일부 월미도와 중구청간 연결노선 확충, 항운아파트와 이마트간 및 신흥아이파크아파트와 신포시장간 노선연결 요청.

- 영종‧용유지역, 무의도 기반시설 조기 건설 통한 버스노선 투입, 해수욕장 경유 노선 증차 요청.

- 동구는 신설되는 순환버스 노선 중 송림경기장 경유를 인근 아파트 지역으로 조정해 줄 것과, 동구와 청라지역을 연결하는 노선 신설을 건의.

- 미추홀구는 제물포역과 송도국제도시간 연결 노선 확충, 석바위와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연결 노선 신설을 희망하였다.

- 연수구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개통에 따른 6.8공구 노선 조정과, 옥련동과 동춘역, 송도역, 동인천을 잇는 노선 신설을 요청.

- 남동구는 서창지구와 운연역 연결노선 확충과, 서창지구 송내역 연결노선 폐지에 따른 대안 강구, 모래내시장 미경유에 따른 불편해소 건의.

- 부평구 일부 폐지노선 반대, 지하철 접근성 향상 위한 청천푸르지오APT 경유노선 확대 요청.

- 계양구는 동보아파트와 계양구청간 연결 노선 신설과, 동양동과 계산동산 연결노선 확충 요청.

- 서구는 오류동, 왕길동, 불로동 등 교통소외지역을 배려한 노선조정과 불로동, 대곡동과 김포경전철을 연결하는 노선 신설로 서울지역 출퇴근 편의 제공을 희망.

- 강화도에서는 수도권제2순환도로를 이용한 인천 도심지역 출퇴근 노선 확충, 동막해수욕장 관광객 접근 편의를 위한 노선 신설, 온수리와 가정역간 연결노선 확대 건의.

위와 같이 인천시는 이번 시민설명회에서 제시된 합리적 대안과 의견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이번 노선개편안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으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갖고 시민소통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인천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시민설명회를 통해 생생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2달 동안 진행되는 현장설명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더욱 면밀히 수렴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노선개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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