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카라반과 캠핑카가 주차 가능한 복합공영주차장으로 전환, 1년 만에 수익이 100배 이상 증가.
인천광역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필)에 따르면 인천시 소래포구역 인근 소래 제3공영주차장은 불과1년 전까지만 해도 이용자들이 거의 없어 하루 온 종일 공터로 비어 있는 날이 많았고 주차장 위치가 아파트 단지 옆인 데다가 소래포구 어시장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좀처럼 찾는 사람이 없어 일반주차장으로 이용하던 시절 하루 평균 이용률은 1.9%에 불과 하였다.
이에 인천시 남동구청에서는 이렇게 텅 빈 상태로 유지되고 있던 해당 주차장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중 수도권에는 캠핑카를 주차할 공간이 특별히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존 일반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던 소래의 제3공영주차장을 카라반과 캠핑카를 함께 주차시킬 수 있는 '복합주차장'으로 변경하기로 하여 복합주차장으로 조성된 뒤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의 캠핑카 소유자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다.
또한, 캠핑 동호회에서까지 주차료가 저렴하다는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주차장 정기 이용권은 빠르게 마감되어 현재는 예약 대기 인원만 70여명에 달하게 되었으며 카라반 이용자 이기훈(43)씨는 "카라반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전국적으로 봐도 많지 않다"며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입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 하였다.
이와 함께 복합주차장으로 재 탄생한 공영주차장의 이용률은 기존 1.9% 수준에서 78%(올해 평균)로 40배 이상 증가하였고 올해의 주차장 수입은 기존 일반 주차장으로 사용했을 때의 연간 평균 52만원보다 100배 이상 늘어난 7천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복합주차장으로 변경 전 대형 카라반 등이 출입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던 인근 주민들도 고급 차량들 덕분에 동네 미관까지 좋아졌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황모(26)씨는 "예전에는 그저 텅 비어 있는 공터 라는 느낌이 컸었는데 지금은 잘 정돈된 느낌"이라며 "고급 카라반과 캠핑카를 주차장에 한데 모아두니 미관상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남동구청에서는 주차장 내에서 취사 행위나 오수 처리를 금지하여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주었으며 구 관계자는 "카라반 소유주들이 합법적으로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질서 있는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내 캠핑 인구가 점점 늘고 있는데 이번과 같이 소래3주차장이 좋은 사례로 남겨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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