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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가장 반발 심했던 700미터 구간 지하화, 5톤 이상 화물차 통행금지.
인천시가 주민의견을 듣지 않고 강행하면서 공사 재개와 중단을 되풀이해 오며 700미터의 도로를 개통하는데 무려 20년이 걸렸던 ‘배다리 산업도로’가 주민들과 극적으로 합의가 도출되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천 도심을 관통하는 일명 '배다리 산업도로'는 계획 수립 후 20년이 지난는 동안 완성되지 못한 채 그대로 멈춰 있었으며 이유는 인천시가 무리하게 해당 주거지를 밀어내는 식으로 공사를 강행하게 되면서 주민 반발이 커졌고 1천6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공사비를 투입하고도 마지막 구간의 공사는 지난 8년 동안 멈춰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인천시와 주민 사이에 극적으로 합의가 이루어 졌으며 인천시는 "전체 2.9km 중 가장 반발이 심했던 700미터 구간(중구 신광초등학교부터 동구 동국제강까지) 을 지하로 뚫기로 하고, 주변 환경을 고려해 산업도로임에도 5톤 이상 화물차 통행을 금지하기로 하였으며 아울러 지상 공간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이곳이 인천의 발원지라는 점을 고려하여 주변 훼손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배다리 산업도로’ 전체의 개통은 오는 2023년으로 예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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