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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여행지

아직 때묻지 않은 인천의 섬 ‘자월도’ 그곳에 가고 싶다

by 경초 2019.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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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여행본능, 섬' 코너를 통해 소개된 인천 앞바다 섬, ‘자월도’.

<밤이 아름다운 자월도 ‘달바위 선착장’의 야경>

22일 저녁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된 자월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으며 자월도는 인천항과 안산 대부도에서 1시간 가량 거리의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자월(紫月)이란 지명이 조선시대에 조문선이 폭풍우를 피하고자 이곳에 머물 때 세운반을 담당하던 장양부의 어떤 아전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초조한 마음으로 고향쪽의 밤하늘을 쳐다보니 검붉은 달만이 교교하더라는 이유에서 이때부터 소홀도(召忽島)를 자월도(紫月島)라고 불렀다고 하며 이 섬은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가 근접해 있고 포도와 누에고치가 특산품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선착장에서 정상까지 1시간정도 소요되는 해발 159m의 국사봉 등산로는 소나무 숲 속으로 산책로가 잘 닦여 있고, 정상에 자리한 정자 뒤로는 인천항이, 앞으로는 덕적도, 대·소이작도, 승봉도가 보여지며 산행길 둘레로 만개한 야생화 감상과 더불어 자전거를 이용하면 약 20킬로미터의 해안선을 따라 여유롭게 섬을 돌아볼 수 있다.

달바위선착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장골해수욕장은 입구에 아카시 군락지가 있고, 고운 모래로 된 완만한 경사의 백사장 외에도 썰물때면 얕은 갯벌이 펼쳐져 밤에는 해루질을 통해 소라부터 낙지까지 채취해 볼 수 있으며 가까운 곳에 있는 큰말해수욕장도 송림은 없으나 넓은 갯벌에서 조개 및 참게의 채취가 가능하다.

먹통도 등대로 알려진 무인도 '먹통도'는 먹줄을 치는 먹통과 같이 생겼다 하여 이름이 지어진 섬으로 현재는 갈매기가 서식하고 있고, 해당화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장골 소공원'도 피서객들의 휴식처로 각광받는 곳이며 국사봉의 정기를 받아 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각 마을은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때묻지 않은 후한 인심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가고 싶은 섬 ‘자월도’로 올 여름, 가족 또는 연인끼리, 친구끼리라도 부담 없이 한번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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