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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잦은 공원에 ‘낚싯바늘 끼워진 소시지’ 발견!

경초 2022. 1. 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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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낚싯바늘에 끼워진 소시지가 낙엽에 덮여 있는 채로 낚싯줄은 나무에 묶여져 있는 것을 발견,

실수가 아닌 악의적인 행동 추정, 경찰에서는 사실관계 확인 중.

부평구 소재의 한 공원에서 낚싯바늘이 끼워진 채 낙엽에 가려져 있는 소시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관할 경찰에서는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으며 오늘 17 SNS 인스타그램에 해당 공원을 산책 중이던 견주 A씨가 낚싯바늘을 끼운 소시지를 발견했다는 글이 올려지게 되면서 알려졌다.

견주 A씨는 "낙엽 사이에 소시지가 있는걸 발견하고 왠지 이상하다는 느낌에 낙엽을 헤쳐보니 소시지에 낚싯바늘이 끼워져 있었고 낚싯바늘에 연결된 낚싯줄이 나무에 묶여 있었으며 일부러 사람들의 눈에 잘 안 띄지만 강아지들은 냄새로 찾을 수 있게끔 낚시바늘 소시지를 낙엽에 가려 둔 것 같았다"고 하고, 이어 "강아지들이 그런걸 먹었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면서 "이 공원은 강아지들이 많이 산책하고 있는 곳으로 '개동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여기다 낚싯바늘을 끼운 소시지를 놓아둔 것은 실수가 아닌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고 설명하였다.

이날 A씨가 해당 글과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낚싯바늘이 끼워진 비엔나소시지 여러 개가 뒤엉킨 낚싯줄과 연결된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경찰에서는 전날인 16일 오후 9 45분경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공원 일대를 수색하였으나 낚싯바늘이 끼워진 소시지를 발견하지는 못한 상태로 이에 대해 A씨는 "낚싯바늘을 끼운 소시지를 그냥 두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어 수거한 뒤 제보를 위한 사진 몇 장을 찍고 버렸다"면서 "경찰서와 공원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여 다른 조치를 해줄 수 있는지 문의할 계획"이라고 SNS에 적었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 관계자는 "낚싯줄 소시지에 대한 신고자와 인스타그램의 게시글 작성자는 다른 사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해당 글을 게시한 작성자에게 연락하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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