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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공식 사과문 발표’한 인천 교회

경초 2021. 12. 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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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게 하여 오미크론 확산의 단초가 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는 교회의 책임과 잘못임을 인정,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

< 해당교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발췌>

인천에서 오미크론 확진자와 감염 의심자가 잇따라 발생하여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교회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고 이번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사태를 촉발시킨 일련의 사건에 대해 인천 시민 여러분들과 국민들께 심려와 근심을 끼쳐 드리게 된 것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은 본 교회 소속으로 외국어 예배를 담당하는 목회자 부부가 방역당국에서의 초기 동선 파악과 관련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여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게 하였다 이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의 단초가 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는 교회의 책임이고 잘못임을 인정하며,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이어 사태의 발생 이후 교회는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 지난 1128일 외국어 예배 참석자 및 앞 시간대 예배 참석자들은 모두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현재 확진자들은 격리 조치의 지시를 따르고 있는 중으로 지난 2일 교회의 모든 시설에 대해 폐쇄 및 일체의 활동을 중단했다고 하고 아울러 교회 측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전보다 더 높은 경각심을 갖고 인천시와 미추홀구의 방역 조치에 더욱 협조하여 지역 사회에 폐가 되지 않도록 방역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예방과 방역에 만전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해당 교회는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학술세미나 참석한 40대 부부와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30)씨가 그의 아내와 장모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여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당시 40대 부부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가 다음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역학조사 당시 이 부부는 방역당국에 방역택시를 탔다고 거짓 진술을 함에 따라 A씨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교회와 지역사회 등을 방문하게 되면서 집단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결국 이들 모두가 오미크론을 확진 받게 된 것이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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