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1호 오미크론 확진자’, ‘인천공항 경유’ 밝혀져…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해당 외교관은 올해 7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을 마쳐 돌파 감염된 사례,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부부 등 3명에 대한 감염여부는 전장 유전체 분석 중.

코로나19의 변종 ‘오미크론’에 감염된 일본의 첫 번째 확진자로 밝혀진 30대 외교관 남성이 일본 나리타(成田)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한국의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조사 되었고 해당 외교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하여 익일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같은 날 일본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成田)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에서는 지난달 28일 해당 외교관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었음을 지난달 30일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었으며 해당 사례는 일본에서 확인된 첫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로 해당 외교관은 올해 7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돌파 감염된 사례이다.

해당 외교관은 경유지인 인천에서의 구체적 동선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에서 내려 공항 시설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존재하며 일본 항공의 운항관리 규정에 따르면, 승객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소지품을 챙겨 비행기에서 내린 뒤 제한 구역에서 1시간 정도 대기하고 난 후 같은 비행기의 동일한 좌석에 재 탑승 하게끔 되어 있어 해당 시간 동안 기내에 머무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 만큼 규정에 따라 인천공항을 거쳐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토통신’에 의하면,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타고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인원은 70명이며 이 가운데 인천에서 새로 탑승한 인원은 절반 정도지만 일본 보건 당국에서는 동승자 70명 전원을 밀접 접촉자로 규정하여 해당 인원을 검사하였고 결과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만, 이중 한 명만이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국내에 변종 오미크론의 감염사례는 확인된 바 없지만 정부에서는 앞서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부부 확진자는 일본 외교관의 인천공항 경유 시점보다 빠른 지난 24일 입국하여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들과 접촉한 지인과 동거가족 또한 지난 30일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에서는 이들 부부와, 접촉했던 지인까지 총 3명에 대해 오미크론 검사를 위한 전장(全長) 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으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출연한 CBS 라디오에서 확진자들의 바이러스 변이 분석 양상이 기존에 확인한 통상적인 양상과 달라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며 해당 유전체 분석 최종 결과는 오늘 1일 저녁 내지는 내일 오전에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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