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300㎏ 철판 구조물’에 깔려 50대 일용직 근로자 사망!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동료 2명과 함께 직육면체 형태의 유류 저장탱크 제조 작업에 투입되어 작업 중
외벽에 세워둔 철판이 쓰러져 깔려,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인천경찰청과 인천 공단소방서(서장 김준태)에 의하면 어제 24일 오후 1시 2분경 남동구 남동공단 소재의 한 산업용 기계제조 공장에서 50대 일용직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300㎏짜리 철판 구조물에 깔리는 사고로 근로자 A씨가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오늘 25일 밝혔다..
사고 당시 근로자 A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직육면체 형태의 유류 저장탱크 제조 작업에 투입되어 저장탱크 외벽으로 세워둔 가로 2.8m, 세로 3m, 무게 300㎏짜리 철판 구조물 사이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에서는 이와 같이 세워져 있던 한쪽 철판 구조물이 A씨를 향해 쓰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에서는 사고가 난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며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에 쓰러진 철판 구조물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하고, 이어 "사망한 근로자 A씨는 해당 공장에서 7년간 일했으나 정식 고용된 형태는 아니었다"며 "작업이 있을 때마다 나와서 수당을 받고 일하던 일용직 근로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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