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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인천공항 테러 협박’은 ‘미국 거주 12살 어린이’로 확인

경초 2021. 2.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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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인천공항 테러 예고 동영상 게시자인 유튜버의 신원을 특정,

협박 영상 올라온 유튜브 채널 폐쇄 조치, 항공보안법 위반 적용 검토.

인천국제공항경찰단(단장 손장목)에서는3·1절에 인천국제공항을 테러 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유튜버는 미국에 사는 12살 어린이로 확인하였고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이 같은 동영상 게시자의 신원을 특정 했다고 오늘 26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한국에서 출생하였으나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A(12)군으로 파악되었고 해당 A군은 지난 21일 유튜브에 '인천공항 3 1일 오전 11시에 테러할 것'이라는 제목의 10초짜리 협박성 동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후 이 영상의 제목은 '9·11테러가 좋은 이유'로 수정되어 있었고 2001 9·11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욕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하였다.

경찰에서는 지난 23 "인천공항을 테러 하겠다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수사에 착수하였고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의 협조를 받아 확인한 결과 미국에서 접속된 사실을 파악하여 로그인 기록 등을 통해 해당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으며 경찰은 A군이 테러 협박을 통해 공항 운영을 방해한 것으로 여기고 항공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공항경찰단에서는 일단 테러가 실행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당분간 인천공항의 시설 경계는 계속 강화할 방침으로 경찰 관계자는 "해외 당국의 협조를 받아 테러 예고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A군을 조사하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협박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채널은 폐쇄하도록 조치하였다"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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