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舊 인천세관창고’ 시민에게 개방 및 세관역사공원 조성.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국가등록문화재인 옛 세관창고와 부속동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세관박물관으로 활용하여 도심 속 힐링 문화 공간(약 1천여평) 명소로 제공 예정.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윤식)에서는 중구 소재 인천 내항 제 1부두 ‘옛 세관창고’에 대한 시민개방과 더불어 세관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양 기관 간 협약은 국가등록문화재인 옛 세관창고와 부속동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세관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업무협약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인천시는 인천본부세관과 협업하여 우리나라 근대 개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인천항과 세관의 역할을 알리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의 힐링 문화 공간(약 1천여평)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수인선 신포역 2번 출구 옆에 위치하고 있는 ‘옛 세관창고’는 1911년 건립되어 지난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569호(인천세관 舊 창고와 부속동)로 지정되었으며 인천항 개항의 역사와 근대의 세관과 관세행정에 대한 역사를 보여주는 항만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라 올해 중 내항 1․8부두의 항만기능폐지에 맞추어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이 시작되기 전, 단계적인 우선 개방을 준비하여 왔고 인천본부세관은 역사적 활용가치가 높은 옛 세관창고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금년 5월부터 문화재 활용 TF를 구성하여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
따라서 양 기관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 도시재생과 문화재 관련 부서와 인천세관 및 중구청을 중심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 · 운영하여 내년 초 시민에게 개방되는 것을 목표로 역사공원 조성안을 도출하여 구 인천세관을 인천지역의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신포역에 인접되어 있는 지리적 이점과 기존 중구 개항장의 역사문화거리 코스, 근대건축물탐방코스 등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나갈 계획으로 이번 구 세관창고 개방 사업에 대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근대사의 중요한 역사유산인 세관창고를 인천세관과 함께 협업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개방공간을 제공하게 된다는 의의가 크며 시민들께 개방되는 공간에 대해서는 시민과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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