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소방헬기 독도해상 추락’ 사고로 ‘합동 해상 훈련’ 취소

경초 2019. 11. 1. 13:30
반응형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훈련 동원 예정 장비 등 독도 해상 수색 투입으로 월미도 해상에서 진행 계획이던 민·관·군 합동 훈련 취소.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28분경 경북 울릉군 독도 상공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추락했으며 해당 소방헬기는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독도에서 태운 후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해당 소방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지만 오늘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렇듯 독도 인근 해상에서의 소방헬기 추락 사고의 여파로 인해 해양경찰청에서는 오늘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 해상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민·관·군 합동 훈련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해경청 관계자는 "훈련에 동원할 예정이었던 함정과 헬기 등을 독도 소방헬기 수색에 투입하였다"며 "이 때문에 부득이 오늘 훈련은 취소하고 다음으로 연기하였다"고 하였고 해경청은 오늘 국제여객선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하여 배가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또한, 오늘 훈련에는 해경청뿐 아니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군, 공군, 해양환경공단, 해양구조협회 등 6개 기관 소속 400여명이 투입되고 해경 경비함정 등 함선 17척과 항공기 4대가 동원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 되었다.

한편, 이번 독도해상의 소방헬기 추락사고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경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하여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