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금요일 출발 항차 예약 증가추세, 금요일인 오는 28일 인천 출발항차 예약 인원 이미 600명 육박,
한편으로 화물 수요에 따른 합리적·공정한 선석 재배치 시급.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동안 끊겨져 있던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 카페리(여객·화물겸용선)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한 달 사이 4천명에 육박하는 승객을 운송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오늘 14일 선사 하이덱스스토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취항한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누적 승객 수(이달 10일 기준)는 3천980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 인천에서 출발한 항차의 승객 수가 가장 많았고 당시 승객 정원 810명의 64%인 521명이 탑승하여 선내에서 새해를 맞았으며 지난달 10일 첫 출항 항차에는 181명이 승선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의 예약 인원은 평일 출발 항차는 200∼250명, 금요일 출발 항차는 300∼400명 수준으로 예약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선사 관계자는 "금요일 출발하는 항차의 예약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금요일인 오는 28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차의 예약 인원은 이미 600명에 육박한다"고 하였고 “지난 한 달간 카페리로 옮긴 화물은 1만4천294t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승용차 1천318대, 화물차 412대, 10피트짜리 컨테이너 941개 등을 운송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취항 후 한 달간 여객 · 화물 운송 실적은 선사가 당초 목표로 했던 연간 여객 10만명과 화물 100만t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 것은 취항 시기가 늦게 확정된 데다 코로나19가 확산하게 되면서 예상보다 이용객 수가 적었기 때문이며 운항 시간이 14시간 안팎에 달하는 여객선 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승객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도 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사 측에서는 제주항의 선석 부족 문제로 수요가 많은데도 제한적으로 화물 운송을 하고 있으며 선석 부족으로 제주항에서 2시간 이내에 화물을 내리는 작업을 모두 마무리해야 되기 때문에 인천발 화물운송을 다음 항차로 미루는 일이 반복되고 있고 선석을 곧바로 비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선박이 장시간 운항 후 묘박지(선박을 매어두는 장소)에서 대기하게 되면 선원들의 피로감까지 누적되게 된다고 전했으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제주항 크루즈 부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여객과 화물 수요에 따라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석 재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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