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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오늘 너 Kill 한다”며 ‘여중생 술 먹이고 집단 성폭행’

by 경초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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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동급생들, CCTV속 여중생을 질질 끌고 가 아파트 28층 계단에서 가위바위보로 성폭행…

오늘 31일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늘 너 킬(Kill)한다 라며 술을 먹이고 제 딸을 합동 강간한 미성년자들을 고발합니다” 라는 국민청원의 글에 무려 214,99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중생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피해 여중생 가족들의 일상은 해당 여중생이 성폭행을 당한 지난해 12월 말 이후 송두리째 바뀌어 졌으며 피해자 가족은 그날 이후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문을 피해 이사를 하였고 피해 여중생 또한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는 등 외에도 경찰서를 오가며 피해자 조사를 받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사이 해당 피해자 가족들의 일상은 극도로 피폐해져 갔다.

피해 여중생의 오빠인 A씨는 "한때 제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도 엄마는 울지 않는 강인한 분이셨다"며 "그날 이후로 잠이 오질 않아 새벽에 뒤척거리다 보면 엄마가 혼자 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였고 "평소에 오빠 말도 잘 듣고 성격도 밝았던 동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며 "그런데도 가해자들은 범행 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어떻게든 처벌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분개 해 했다.

피해 당일 피해자 가족들이 잠든 새벽 시간에 절친한 학교 후배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선 A씨의 동생은 같은 날 아침 머리가 헝클어지고 만신창이 된 채 집으로 돌아왔으며 A씨는 당시, "동생은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 기억조차 못하고 있었다"며 "집에 있던 어머니가 만신창이의 몰골로 된 동생을 보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었다"고 말했다.

피해 여중생은 가해자인 동급생 2명이 집중적으로 괴롭히고 있던 학교 후배와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표적이 되었으며 더군다나 같은 학교와 같은 학년이면서도, 두 가해자들과는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도 아니었는데도 피해자와 친한 남자 후배에게 피해자를 부르도록 강요하여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로 불러냈던 것으로 피해 여중생의 오빠 A씨는 "이후 가해자들은 창문을 넘어 아파트 지하 1층에 있는 헬스장으로 들어간 뒤 동생에게 술을 먹였다"며 "동생이 쓰러지자 아파트 맨 꼭대기 28층 계단으로 끌고 가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 성폭행하였다"고 설명하였다.

게다가 "짐승만도 못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태연하게 자기들끼리 국밥까지 먹으러 갔다"고 하고 "여동생이 한겨울 차가운 계단에 쓰러져 있을 때 인면수심의 가해자들은 아침까지 챙겨 먹으며 배를 채웠을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울분이 차오른다"고 토로하였으며 이어서 "얼마 전 가해자 중 한 명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가해자가 쓰러진 동생에게 침을 뱉고 폭행했던 사실까지 듣게 되었다"며 "아직까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내용도 많다"고 밝혔다.

피해자 여중생의 가족들은 "가해자들이 미성년자인 것과는 별개로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면서 "불법 촬영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가해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였고 피해자 여중생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호소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명이 넘는 누리꾼이 참여하여 동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 연수경찰서(서장 남경순)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가해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한 상태에서 계속 수사하고 있으나 가해자 들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해당 학교 측에서는 지난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들 중 2명의 중학생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한 상태로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의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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