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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사건 사고

마약ᆞ스캔들ᆞ성추문, ‘봇물 터진 연예계’

by 경초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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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본부】 김영환 기자

'버닝썬'에 이어 각종 추문, 마약 까지… 연예계 쑥대밭. 

경찰은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61·하일)를 체포하였고 할리는 최근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서울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할리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귀화 연예인 1호'로 통한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자랑하며 친숙한 이미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며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었고 부인 명현숙(55)씨와는 TV조선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 고정으로 출연 중으로 해당 사건이 터지기 직전인 8일에는 편집 없이 방송됐으나 이후에는 하차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할리가 녹화한 MBC TV '라디오스타' 출연분은 10일 방송을 앞두고 있으나 제작진은 할리가 출연한 분량을 편집할 것인지, 아예 결방 할 것인지를 논의 중이며 KBS 2TV '해피투게더'는 할리가 나온 방송회차의 ‘다시 보기’를 중단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의 마약 사건 또한 연예계로 일파만파 번졌고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씨는 6일 수원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 A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A가 누구인지, 연예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경찰은 A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아래 "확인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이후 포털사이트 등에 여러 연예인 이름이 황하나와 연관 검색어로 등장하면서 엉뚱한 피해자가 양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며 성접대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와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과 유포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대마초를 뜻하는 '고기'와 엑스터시 합성 마약을 일컫는 '캔디'라는 단어가 수차례 등장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하고 이 또한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렇듯 최근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연예계 전체가 마약 스캔들에 휩싸일 수도 있는 상황으로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승리의 카톡 단체방 논란은 여전하며 이 방의 멤버로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 가수 로이킴(26)은 9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였다.

학업관계로 미국에 머물던 로이킴은 당초 이날 오후 워싱턴에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들의 눈을 피해 뉴욕으로 이동하여 입국한 것으로 보여지며 로이킴의 팬들은 로이킴의 연예계 퇴출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 중이며, 곧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하였다.

당초 정준영 등의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은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면서 제기되었으며 경찰에서는 2016년 말 상대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성관계 영상이나 사진 등이 승리 카톡방에서 공유된 것으로 파악하였고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정준영의 카톡방은 무려 23개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카톡방에 참여한 16명이 1대1이나 단체 대화방을 통해 영상과 사진 등을 유포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KBS2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중단시키고 동료들에게 까지 도미노 피해를 양산하며 지난달 21일 구속된 정준영은 2015~2016년 성관계 하는 장면을 몰래 찍는 등 불법 촬영물 11건을 동료 연예인 등 지인들이 함께 있는 '승리의 카톡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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