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본부】 김영환 기자
다양한 용도로 세분화 전망으로 토지주의 기대감 상승.
인천시가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연수구 동춘동 911 일원 송도유원지 부지(209만598㎡)의 용도를 바꿀 것으로 보여지며 1970년 2월 도시계획시설 유원지로 결정된 뒤 처음으로 토지용도가 다양해질 전망으로 토지이용계획은 오는 9월 용역 결과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선거 전 멈췄던 송도유원지 조성계획을 세우기 위한 용역을 다시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이러한 용역은 기존 진행했던 도시관리계획(세부시설 변경 등) 수립을 위한 용역이 아닌 송도유원지 전체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기 위한 것이다.
송도유원지를 자연녹지지역에서 주거·상업지역 등 다양한 용도로 변경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개인 및 단체 70여 명의 토지주가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토지주는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 등 다양하고 특히 부영그룹이 추진한 송도테마파크 부지를 포함해 유원지시설에서 다른 용도로 바뀌기 때문에 해당 토지주들은 기대가 사뭇 큰 상황이다.
개발 방식은 도시개발법상 도시개발사업이 될 수 있고 인천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땅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으며 즉, 공영방식의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토지주들이 도시개발사업조합을 조성하여 사업시행자가 될 수도 있는 여지 또한 가능하다.
지구단위계획 · 특별계획구역 등으로 묶어 송도유원지 전체 터를 블록별로 잘라 개발하는 방식도 있으나 이 경우 토지주가 많아 보상 등 땅을 매입함에 있어서 상당한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송도유원지를 유원지시설에서 벗겨낸다면 한편으로 송도테마파크에 대한 향방의 고민을 떨구지 못하는 것은 동춘동 소재 2천여 가구 아파트 단지는 테마파크가 들어온다는 조건을 내걸고 분양했기 때문이며 주민들은 테마파크를 짓거나 비슷한 규모의 공원을 짓는 것이 여러모로 지역의 발전에 득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송도유원지 부지는 1994년 9월 10일 한독이 세계물산과 함께 솔밭동산, 야구장, 축구장, 갈대습지 등 시민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여름 피서철 마다 수도권 인근의 피서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가까운 가족관광지로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송도유원지 부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은 ‘부영’이 도시개발사업을 조건으로 하여 7천200억 원을 들여 건설하기로 하였으며 인천시는 ‘부영’이 해당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아파트를 건설하고 분양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음에 따라 해당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2017년 터파기 공사를 시작하려 하였지만 비위생 매립폐기물이 묻혀있는 것으로 나타나 토양오염 정밀조사 등 정화 작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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