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본부】 김영환 기자
제보자 신고로 수사 착수, 30개 모텔에 몰카 설치 일당 검거.
< 셋톱박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사진=경찰청 제공 >
전국 30개 모텔, 42개의 객실에 초소형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실시간 생중계를 한 일당이 붙잡혔으나 몰카에 드러난 투숙객 1600여 명 중 단 1명도 이 사실을 눈치 챈 사람은 없었으며 모텔에 몰카를 설치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있지만 인터넷을 이용하여 상업적으로 불법 이득을 취한 사례는 처음이다.
모텔방에 몰래 카메라만 설치 한 게 아니고 그것을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인터넷으로 생중계 서비스가 되었으며 피의자는 검거되는 그 직전까지도 계속하여 방송을 진행 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는 4명 중 주범 2명과 방조범 2명이 몰카를 설치한 지역은 영남과 충청 지역에 있는 10개 도시로 30개 모텔, 42개 방이며 몰카에 촬영된 사람은 남,여1600여 명으로 추정되고 경찰은 총 800여 개의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이 사건을 처음 인지하게 된 것은 작년 12월 8일날이며 “해외 사이트에 국내에 있는 숙박업소, 모텔로 보이는 데가 노출돼서 촬영이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수사에 착수해서 일단 영상을 분석을 하였고 이 영상에 나오는 모텔 중에서 추적할 만한 단서가 보이는 곳들을 찾아서 발품을 팔았으며 음성도 같이 녹음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객실을 수사관들이 여기저기 뒤지다 보면 수사 정보가 노출이 되고 증거가 인멸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한 수사관이 의심되는 방에 투숙객으로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면서 실제로 자기 영상이 그 화면에 인터넷 사이트에 실시간 생중계가 되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여행을 가거나 하면 투숙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는데 일반인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불필요한 전원 플러그가 꽂혀져 있는지, 틈새 부분에 초소형 구멍이 있는지, 전원 플러그가 추가로 꽂힌 게 있는지, 그리고 한가지 점검 방법을 추천한다면 우선 입실 후 객실을 소등한 후 스마트폰의 손전등 기능을 켜고 의심되는 장소에 비추게 되면, 렌즈는 유리 성분이 있어서 반사를 하게 되어. 가까이에서 비치면 그 반사되는 부분으로 몰카를 인식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1mm 정도의 초소형 카메라는 근접하여 손전등을 비춰야만 확인 할 수 있는 어려움이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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