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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 30대 살해 용의자.도주 사흘 만에 검거

by 경초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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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본부】 김영환기자

처음 유흥가에서 만나 음주 후, 피해자의 원룸에서 범행. 

인천 남동구의 원룸에서 3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던 40대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 되었으며 이에 대해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4)씨를 긴급체포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A씨는 지난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의 원룸에서 B(3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후 도주하였으나 사흘 만인 27일 오후 늦게 미추홀구 주안동 자택 인근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시간대 간석동 일대 유흥가에서 B씨와 처음 만나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 원룸에 함께 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진술에서A씨는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성향이 있다" 면서도 "편의점에서 술을 사가지고 B씨와 원룸에 함께 들어 갔는데 이후 자기가 왜 살해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후 B씨의 휴대전화·노트북·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으며 노트북은 팔고 신용카드로 택시비 등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에 앞서 지난26일 오후 7시 44분께 B씨 원룸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추운 날씨인데도 건너편 원룸 창문이 계속 열려있다"며 "창문 틈으로 엎드린 남성의 발이 보이는데 이틀째 움직이지 않아 사망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B씨는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으며 신체 곳곳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되었고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 신속한 수사로 용의자 A씨를 검거하게 되었고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시간대와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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