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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내년 하반기 영종∼청라 제3연륙교 첫 삽

by 경초 2019.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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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본부】 김영환기자

2024년 하반기 완공, 준비작업 후 2025년 상반기 개통.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인천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 됨에 따라 오늘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의하면 지난해 8월 실시설계에 들어간 인천 제3연륙교에 대해 다음달 건설사업관리(설계감리)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설계 경제성 검토, 2단계 투자심사,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첫 삽을 뜨는 것으로 하였다.


인천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원창동까지 4.66㎞(해상 3.64㎞·육상 1.02㎞) 길이에 왕복 6차로 차도·자전거도로·보도로 건설되며 2024년 하반기 완공되면 개통 준비작업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통된다.


제3연륙교는 건설비 5000억원을 2006년 영종·청라국제도시 택지 조성원가에 반영해 확보해 놓고도 제3연륙교 개통 시 통행량이 줄어들 제1·2연륙교(영종대교·인천대교)의 손실을 누가·얼마나 부담할지를 놓고 인천시와 정부, 민간사업자 간에 이견을 보여 공사가 미뤄져 왔다.


영종대교(2000년 개통)·인천대교(2009년 개통)는 천문학적인 건설사업비를 외국자본을 포함한 민간자본으로 조달한 사업구조여서 개통 후 30년간 일정 운영수입을 정부가 보장하는 방식이나 인천대교 측은 국토교통부와 제3연륙교 건설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보전 요건 및 규모 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해 4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ICC는 내년 3월까지 이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린다고 밝혔으며 현재 양측이 필요 문서를 공개·제출하는 단계로 구두변론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ICC의 결정은 구속력을 갖고 있어 내년에 최종 판정이 나오면 기존 연륙교에 대한 손실보전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민 숙원인 인천 제3연륙교 개통이 계획대로 이뤄지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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